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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라·용담·애월 유수암 ‘성장관리’ 추진
제주시 아라·용담·애월 유수암 ‘성장관리’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1.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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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특성 고려 계획 개발 방식 등 구분
市 첫 시도 시범적…내달 5일까지 주민 열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아라동과 용담동, 애월읍 유수암리에 대한 계획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22일부터 아라동, 용담동, 유수암리 일부 지역을 성장관리 방안 수립 대상으로 정하는 데 대한 2차 주민열람을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주민열람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다.

제주시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 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성장관리 방안은 개발 압력이 높아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자연녹지 및 계획관리 지역에 대해 미래 개발 행위에 대한 계획적인 개발을 수립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성장관리 방안이 수립된 지역에서 개발 행위를 할 경우 의무와 권장사항으로 구분된 기반시설계획, 건축물 용도, 경관계획 등의 기준 이행 시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처음 시행하는 정책인 만큼 시범적인 성격으로 우선 3개 지역을 수립 대상으로 선정해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제주시가 공고한 내용을 보면 아라동은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연계성을 고려해 근린생활형, 공동주택형, 단독주택형, 주택 및 점포겸용존 등으로 구분됐다.

용담동 공항 주변은 렌터카 업체 집적을 위한 복합형과, 복합형 및 주거형의 완충을 위한 근린생활 존으로 구분됐고 유수암리는 국공유지와 기 건축물 입지를 고려한 주거형과 근린생활형으로 구성됐다.

제주시는 관계부서 협의,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안) 검토한 뒤 성장관리 방안을 결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연녹지와 계획관리 지역에 산발적으로 확산하는 개발 행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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