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3년전 이미 결혼 '아들까지'·· 아이콘택트서 밝힌 진실
리쌍 '길', 3년전 이미 결혼 '아들까지'·· 아이콘택트서 밝힌 진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1.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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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 리쌍 출신 가수 길이 결혼과 득남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장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사진=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음주운전 자숙 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길과 장모의 눈맞춤이 그려졌다. 

이날 한 신청자는 "사위 때문에 딸이 3년 동안 집 밖을 나오지 않고 은둔생활을 한다. 그러니 사위가 예쁘겠나"라며 사위를 방송에 소환했다. 정체는 그룹 리쌍 출신 가수 길이었다. 

길이 등장하자 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 석에 앉은 길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 사건 이후) 처음 몇 달은 밖에 나가지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내 자신도 싫고, 음악으로 보답? 그것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악기들을 다 치웠다"고 털어놨다.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이가 생겼다고 밝힌 길은 "타이밍을 놓쳤다. 내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때였다"고 설명했다. 

길의 장모는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도 축하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도 딸이 시집갔다고, 손주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숨기고만 있으니 미혼모나 다름이 없다"고 속상해하면서 "딸과 손주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장모는 결혼 및 득남설이 3년 전 언론을 통해 알려졌을 때, 길이 '사실무근'이라 입장을 내며 가족을 비밀에 부친 것을 원망했다. 길은 "기사화됐을 때, 나쁜 댓글들은 제가 다 짊어져야 할 일이지만, 혹시나 가족이 상처받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장모님 생각은 안 하고, 저희가 판단했던 것 같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또 길은 "혼인신고하기 전, 아내가 장모님에게 헤어지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는 얘기를 꺼냈다. 장모는 "그때 자네 상황이 벼랑 끝에 서 있었지 않나.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 미는 건 아니야. 헤어지는 것도 때를 보면서 헤어지는 거다. 그 때가 지금은 아니다'라는 얘기를 딸에게 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길은 아내 외할머니가 여름에 돌아가셨다며 “장례식장에 갔는데 사위라서 자리를 지켜야 했다. 그런데 장모님이 사람들이 오니까 ‘나가서 차에 있어라’고 하시더라”며 “조문객들이 오시면 차에 가 있다가 새벽에 정리할 때 되면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그렇게 3일 동안 있으면서 ‘더이상 결혼식을 미루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눈맞춤 방에서 마주했다. 장모님은 “난 물어볼 게 한 가지가 있다”며 “그때 우리 딸하고 결혼 기사가 났었다. 사실무근이라고 나오던데 왜 안 밝혔는지 왜 그랬는지”라고 원망했다. 이어 장모님은 “섭섭했다. 인정했다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싶다”며 “우리 딸도 꿈이 있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바깥을 마음대로 출입 하지 못한다”며 “숨어 있어야 하고 숨겨져 있어야 한다. 난 그러자고 키운 건 아니다”고 길을 미워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길은 “내가 두려움이 컸고 기사화 됐을 때 그 밑에 달릴 댓글에 아내와 장모님이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할때 아내가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렇게 얘기를 해주니까 그렇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사위로 인정받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로 이견을 보였다. 이어 결혼식 규모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보였다.

장모는 "사위가 정식으로 되고 싶으면 결혼식부터 올리라"면서 "4월 11일로 날을 잡아 왔다"고 밝혔다. 길 역시 결혼식을 생각해 5월로 날짜를 잡았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에 장모는 "그냥 4월로 하자. 하루라도 빨리하는 게 좋다. 한 달 넘기면 뭐할 거냐. 5월에 어린이날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아이 데리고 나가라"고 말했다. 

결혼식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주고받은 장모와 사위. 마지막 선택의 시간에서 길은 "저를 사위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장모는 "결혼식을 올려야 받아주겠다"는 대답과 함께 눈맞춤방을 떠났다. 장모는 "길을 혼자 두고 오는 게 마음이 편치 않지만, 결혼식을 올려야만 정식으로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고, 길은 "연예인 길이 아닌 인간 길성준, 어머님 사위 길성준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아주경제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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