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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비상체제 돌입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비상체제 돌입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1.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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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위해 '최상위 단계 비상체제' 운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7일 오전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며, 제주도가 최상위 단계의 비상체제 운영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의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중국 우한 방문 뒤 입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27일 오전 확인되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행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해외에서의 신종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 주의(해외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 경계(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심각(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등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27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제주도지사가 직접 본부장으로 최상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정부는 오늘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제주도는 세계인들이 왕래하는 국제관광도시인 만큼, 만약을 대비한 예방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대응방안과는 별도로 현재의 상황을 심각 이상의 단계로 간주하고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철저한 예방책 마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정례합동브리핑을 실시할 것”도 주문했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최상위 단계의 비상체제에 돌입하며, 28일 오전 9시에는 도청 실국장을 비롯해 출입국청 등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종합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국제공항 검역장 등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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