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챔피언십 퍼펙트 우승…정태욱 결승골 (종합)
한국, U-23 챔피언십 퍼펙트 우승…정태욱 결승골 (종합)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1.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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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후반 8분 극적인 헤더 결승골

120분 혈투 끝에 대한민국이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월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 90분 결과 0-0으로 승부를 짓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결과 후반 8분 정태욱의 헤더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1-0. 대한민국이 우승했다.

 

김학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주전 원톱으로는 오세훈을 기용했다. 그 뒤는정우영, 김진규, 김진야가 받쳤다. 미드필더에는 원두재와 김동현이 섰다. 포백은 이유현, 이상민, 정태욱, 강윤성이 지켰다. 대한민국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국팀은 5전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전반전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두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알함딘이 공방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1분 슈팅한 공이 송범근의 품에 안겼다.

 

한국은 초반 송범근의 컨트롤 실수 등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수비와 키퍼가 전체적으로 불안했다. 전반 20분 정우영이한국팀 첫 슈팅을 때렸다. 골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전반전 두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막바지 사우디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잘 막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15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많이 지쳤다. 연장 전반까지 한국팀은 슈팅 9번 중 유효슈팅 두 번을 기록했다. 상대인 사우디는 슈팅 6번 중 유효 슈팅 한 번에 그쳤다.

 

연장 후반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15분이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두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예민해진 선수들의몸싸움이 이어졌다. 후반 8분 사우디의 위협지역 근처에서 한국팀의 프리킥이 이어졌다. 10번 이동경이 살포시 올린 공이 정태욱의 머리로 날아갔다. 높은 타점으로 우위를 점한 그는 사우디 골망을 향해 내리꽂았다. 기다리던 골이 나왔다. 대한민국이 1-0으로 앞섰다. 우승까지는 단 7분이 남은 상황.

 

한국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김대원이 들어가고 김태현이 나섰다. 4분이 남았다. 김 감독이 초조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종료. 대한민국이 우승했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과 우승 트로피 모두를 들어 올렸다. 그야말로 퍼펙트게임을 펼쳤다

환호하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환호하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정태욱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학범)감독님이 120분 경기를 준비하라고 했다”며 "코칭스태프는 '연장전 돌입 시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태욱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보답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모두 끝나고 트로피 세레모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송범근은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MVP는원두재에게 돌아갔다. 그야말로 겹경사가 났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트로피를 태국 하늘 위로 높게 들었다.

김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대회 역사상 첫 우승을 일궜다. 두 차례 4위, 한 차례 준우승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그는 놀라운 로테이션 전술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지휘봉을 잡고 금메달을 고국에 안겼다. 그는 이번 대회 사상 최초우승을 추가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더 그었다.

 

아주경제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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