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학생 지원 교사 확보, 2020년엔 이뤄질까"
"청각장애학생 지원 교사 확보, 2020년엔 이뤄질까"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1.2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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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 새로운 100년' 계획 발표
학교 현장 운영 내실화 위한 재원 확대 및 지원 예고
"도내 전무한 청각장애학생 전담 교사, 확충 계획"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교육 새로운 100년' 계획을 세우며, 학교 현장 운영을 내실화한다.

특히 그동안 부재했던 청각장애학생을 돕는 전문 수어통역사 등 인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돼, 진정한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한 제주교육’이 실현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금까지 제주의 청각장애학생의 경우, 수어를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나 교사가 없어 타 시·도지역으로 진학해야만 했다. 해당 지원이 원활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했던 것인데, 실례로 청각장애학생의 진학 문제로 온 가족이 서울로 이사를 갔던 사례도 존재한다.

2017년 해당 학부모는 시교육청 측에 수어가 가능한 지도교사 혹은 수어통역사를 배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문제로 쉽지 많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2019년, 청각장애학생 학부모와 관련 단체가 함께 목도리를 낸 사례도 있다. 학부모와 관련 단체는 도교육청 측에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설비 지원 등을 요청했고, 이에 도교육청은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와 관련, 2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승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전문 인력이) 따로 학급에 편성되지 않았었는데, 작년(2019년) 학부모와 단체 요청이 있어서 (인력 확보 노력을) 시작한다”라며 “현재 교사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 것은 사실”임을 알렸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과거에는 육지로 가서 교육을 받고, 그랬는데 앞으로는 (제주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사 확보 예정에 있고,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학교 현장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난독 학생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환경, 정서 등 난독의 복합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존수영교육도 초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학생 비만율 전국 1위 제주의 오명을 벗기 위해 제주 음악 배경으로 한 체조 릴레이 영상도 제작, 보급할 방침이다.

학생 심리치료와 정서 안정을 위한 시범 사업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2019년 희망 학교를 모집한 결과, 14개 지원 학교 중 3개교를 시범 학교로 선정했다.

3개의 시범학교에서는 △위클래스 상담실 활용 △보건실과 상담실 활용 △별도의 심리치료 공간 마련 등 세 가지 방법을 각각 채택해 학생 정서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각 학교에서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정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학교 맞춤형 독서교육 운영 △특성화고 지원학교 확대(기존 2개교 > 3개교, 학교 선정은 추후 모집 예정) 등의 교육 현장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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