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에 앞서 신곡 '블랙 스완'을 공개한 가운데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석권했다.

19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 스완'은 전날 오전 9시 기준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세계 9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 사상 최다 국가에서 1위다.

'블랙스완'은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등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 곡이다.

'흑조'를 뜻하는 '블랙 스완'은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예술가로서의 고백'이다.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예술가로서 숨겨둔 그림자를 마주하고,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자전적인 가사를 통해 그렸다.

'블랙 스완'은 다음달 21일 공개 예정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에 실릴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음원 선공개와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 '엠엔(MN) 댄스 컴퍼니'의 댄스 퍼포먼스로 이뤄진 '아트 필름'도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이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을 먼저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심야 토크 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아주경제 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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