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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1.0%로 급감
지난해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1.0%로 급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1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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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증명제 여파 2013년 이후 평균 6.0%보다 큰 폭으로 낮아져
지난해 7월부터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되면서 작년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1.0%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지난해 7월부터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되면서 작년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1.0%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도의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1.0%로 2013년 이후 평균 증가율 6.0%보다 훨씬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 등록대수는 59만6215대였다. 이 중 기업민원 차량(역외세원 차량) 20만8583대를 제외하면 실제 도내 운행 차량은 38만7632대로, 전년도에 비해 3973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자동차 대수 증가 추이를 보면 2013년 1만485대(3.9%), 2014년 1만9798대(7.0%), 2015년 2만4688대(8.2%), 2016년 2만5989대(8.0%)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다가 2017년부터 1만8756대(5.3%), 2018년 1만3397대(3.6%), 2019년 3973대(1.0%)로 증가율이 갈수록 주춤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경기 침체와 도내 유입인구 증가 둔화 등 원인도 있지만 지난 2017년 동 지역에서 시행된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차로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고, 지난해 7월 1일 이후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증가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된 지난해 7월 1일 이후 12월말까지 도내 실제 운행차량 증가 대수는 월 평균 140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 월 평균 증가 대수가 774대였던 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고지증명제에서 예외를 두고 있는 경차 등록대수는 2018년 4만3937대에서 지난해에는 4만4899대로 전년보다 962대 늘어났다.

한편 차종별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승용차가 29만94대로 전체의 74.8%를 차지하고 있고 화물차 7만9661대(20.6%), 승합차 1만6520대(4.3%), 특수차 1357대(0.3%) 등 순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34만4904대로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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