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제주서 전쟁이 스멀거리는 오늘 목격할 것”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청년들이 동아시아 평화를 외치며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사업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했다.
'2020 한일청년평화기행 in 제주' 참가자들은 1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일청년평화기행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대안문화연대와 일본의 젠코(ZENKO, 평화와 민주주의를 향한 전국 교환회) 공동 주최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해 1월 오키나와 탐방을 거론하며 "2019년 1월 우리는 오키나와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봤고 2020년 1월 제주에서 또 한 번 전쟁이 스멀거리는 오늘을 목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 폭력이 행한 역사를, 전쟁 피해자들이 겪은 어제의 현장을 마주하려 한다"며 "평화를 만나 연대하며, 평화를 배우고 평화의 힘을 키우고자 한다"고 이번 탐방의 취지를 피력했다.
또 "1, 2차 세계대전과 제주4·3의 역사를 살피며 동아시아 국가 폭력의 근대사에 대한 역사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아시아 군비 확충 현황과 군사기지화로 인한 삶과 자연의 파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강정해군기지 반대 투쟁, 성산 제주 제2공항 건설반대 투쟁 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을 양국의 언어로 제주 제2공항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동아시아 평화와 전지구적 폭력 및 반평화의 위기에서 삶을 지켜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도모해 깊은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도내 대표적인 일제 군사시설인 알뜨르비행장을 비롯해 제주4·3평화공원, 강정해군기지, 성산 제2공항 반대 투쟁 현장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이날 일본 아베 정부가 식민지배 책임을 물어 전쟁 포기 및 (군사) 전력 보유 금지 등을 규정한 '평화헌법 9조' 개헌 추진에 대해 "전쟁 가능한 국가로 회귀를 위한 개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만들건가
보존좀 합시다 사람들 많이 몰려오는게 좋은게 아니잖아요
캐나다 빅토리아아일랜드는 주민들이 반대해 다리 안하고 있어 지금도 멋진 섬이 될수 있음
결사반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