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23 (금)
모모랜드 소속사 측 "투표조작 NO…데이지 모친에 협박 받아
모모랜드 소속사 측 "투표조작 NO…데이지 모친에 협박 받아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1.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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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모모랜드 소속사가 전 멤버 데이지가 주장하는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 투표 조작 및 부정행위를 부인했다. 

7일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이지의 합류에 관해서는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 문제를 언급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앞서 데이지는 KBS를 통해 2016년 방송된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 최종 멤버 선발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지는 최종 멤버에서 탈락한 당일 소속사로부터 멤버 합류 제안을 받았고 자신을 비롯한 모모랜드 멤버들이 소속사로부터 수 천만 원 가량의 부담금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Mnet 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제작사 더블킥에서 전액 협찬으로 외주제작한 프로그램이고, Mnet은 편성만 진행했다. 특히 모모랜드 멤버의 선발 권한은 프로그램 주체인 기획사(더블킥)에 있었고, 당사가 관여한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MLD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일 KBS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대한 당사의 입장 드립니다.

1.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또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습니다.

2.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입니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아주경제 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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