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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특보 곳곳서 피해…항공기 운항 차질도
제주 강풍특보 곳곳서 피해…항공기 운항 차질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1.0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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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낮까지 강한 바람 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유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7일부터 제주에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곳곳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를 웃도는 강풍이 불었다.

7일 오후부터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을 보면 제주도 북부 제주가 초속 23.5m, 마라도 24.6m이고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초속 29.3m, 고산은 29.6m에 달했다.

산지도 윗세오름이 25.3m, 삼각봉 24.1m, 성판악 24.8m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2시 17분께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선박 유실 위험으로 인해 소방당국이 출동, 로프 고정 등 안전조치를 했다.

8일 새벽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소방대원 등이 유실 위험이 있는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8일 새벽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소방대원 등이 유실 위험이 있는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지난 7일 오후 10시 23분께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공사장에서 같은날 오후 8시 36분께는 제주시 용담동 공사장에서 강한 바람에 펜스가 쓰러졌다.

7일 오후 7시께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강풍에 조립식 판넬이 날리는가 하면 용담동에서는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국제공항도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으로, 8일 오전 9시 현재 항공기 연결(접속) 문제 및 기상 등의 영향으로 국내선 출발 3편, 도착 3편이 결항했고 국내선 출도착 7편, 국제선 1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9일 낮까지 초속 10~16m(시속 35~60km)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 강풍과 돌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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