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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주 관광,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역량 강화 주력
2020년 제주 관광,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역량 강화 주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07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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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민‧관광객 위한 질적관광 실현’ 목표 5대 핵심과제 역점 추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2020년 관광 분야 정책 목표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질적관광 실현’으로 정하고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는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데 51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528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6.8% 증가하는 등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관광정책을 7일 발표했다.

이날 제주도가 발표한 5대 핵심과제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광객 낙수효과를 높이는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관광 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제주 MICE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국내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이다.

강영돈 관광국장은 올해 제주도 관광정책의 주요 방향에 대해 “관광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모바일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광 생태계’로 대표되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첫 번째 핵심과제인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도민 및 관광사업체와 공유해 창업, 업종 전환,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관광객을 위해서도 기후, 계절, 연령 등의 빅데이터를 기초로 관광지 추천 알고리즘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토리텔러 양성 등을 통해 20개 마을에서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에코파티와 팜팜버스 등 대표 프로그램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관광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관광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트렌드에 맞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사업 모델을 발굴,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확대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미등록 숙박업소 등 불법 관광사범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에 나서는 한편 숙박시설 공급 억제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착공 예정인 MICE 다목적 복합시설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MICE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 전문자격 아카데미, 인턴십 제도 등 지역 인력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단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 관광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시장별 특성에 맞게 국내시장 활성화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영돈 관광국장은 “관광업계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정책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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