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무료 주차장 10곳 유료화 사업 20억원 투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올해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00면 이상의 주차면을 추가 조성한다.
제주시는 올해 주차장 조성 사업에 517억7300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공영(공한지) 주차장 22개소 345면 조성에 5억3100만원이 투입된다.
또 복층화 사업 8개소 1231면에 482억4200만원을, 자기차고지 조성 600면에 10억원을 투자한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은 실시설계가 완료돼 다음 달 착공, 오는 5월 준공한다.
복층화 사업은 경관심의와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 실시설계를 완료,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차난이 심한 제주시 노형동 2612-2번지(옛 제주물류 서측) 주차장 복층화의 경우 49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를 통해 총 2176면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억원을 들여 기존 무료 주차장 10곳의 유료화 전환도 추진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복층화 및 주차 환경 개선을 확대해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주차시설 확충 사업으로 20억5000만원을 들여 공영(공한지) 주차장 62개소 997면을 조성했고 101억900만원을 투입, 노외 주차장 및 복층화 추진 부지 7필지를 매입했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복층화(2개소 190면)와 자기차고지 갖기(273면)에도 각각 58억원과 4억8700만원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