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내리 16년’ 국회의원 강창일 ‘20년 도전’ 여부 밝힐까
제주서 ‘내리 16년’ 국회의원 강창일 ‘20년 도전’ 여부 밝힐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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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제주시 모처에서 지역구 도의원들과 회동
지금까지 애매모호…출마 가부 입장 내놓을지 귀추
“중진 의원 필요” vs “새 정치인 나서야” 의견 엇갈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5선 도전’ 여부를 밝힐지 주목된다.

5일 복수의 제주도의원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강창일 의원이 제주시 모처에서 제주시갑 지역구 도의원들을 만난다.

강 의원실에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도의원들의 참석 여부를 문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일 의원이 21일 원희룡 지사와의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시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창일 국회의원. ⓒ 미디어제주

도의원들은 이날 만남에서 강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 의원이 지금까지 공식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애매모호’한 입장만 내놓고 있는데다 지난달 도의원들과의 만남에서도 ‘고심 중’이라고만 말해 ‘이제는 가부 결정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일부에서는 “이제는 저울질을 그만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내리 4선’으로 16년째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강 의원이 이번 선거 출마 시  ‘5선(20년)에 도전’하는 셈이다.

당 내에서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관한 강 의원의 거취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A의원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강 의원의 출마를 지지했다.

A의원은 “지금으로선 마땅한 대안이 없지 않느냐”며 “제주가 우리나라의 변방인 점을 놓고 본다면 다선 중진 의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B의원은 그러나 강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B의원은 “내리 4선이면 국회의원만 16년을 한 것이다”며 “본인(강 의원)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제는 새로운 정치인이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이 이날 만남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제주북제주갑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나서 처음 당선됐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에는 통합된 제주시갑 지역구에서 2008년, 2012년, 2016년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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