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수학 강사 정승제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는 국내 유명 수학 강사로 잘 알려져 있는 정승제가 등장했다. 그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으로, 부모님들께는 트로트로 변함없는 감동을 드리겠다"고 인사를 해 폭소를 안겼다. 

누적 학생수가 800만명인 정승제는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부터 그를 거쳐간 수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정승제는 출연 계기에 대해 "'수포자'라는 단어가 있다. 도전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나도 좋아하는 음악에 도전할테니 너희도 같이 도전해보자'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승제는 이날 '얄미운 사람'을 선곡해 스텝을 밟는가 하면 의외의 가창력도 뽐내 마스터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무송, 박명수를 제외한 모든 마스터가 그에게 하트를 보냈다. 

박명수는 "안 되는 거 붙잡고 있는 것보다 포기하는 게 편하다"고 했지만, 장윤정은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사람이라 무대매너가 굉장하다"라고 여유로운 태도를 칭찬했다.

정승제는 "수포자들에게 해 주실 말씀이 있느냐"라는 돌발 질문에 "가장 중요한건 개념이라고 얘기하는데 공식을 외우지 말고 왜 그런 공식이 나왔는지를 설명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냥 제 수업을 들으세요"라고 깜짝 홍보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년 농부 한태웅, 최연소 참가자 홍잠언, 트로트 신동 정동원, 배우 이동준 아들 이일민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제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