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고희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장이 2020년 경자년을 맞아 녹색생태도시, 경제도시,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고희범 시장은 2일 신년메시지를 통해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을 피력했다.
고 시장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도움센터 확대로 재사사용 및 재활용 문화 정착을 도모하겠다"며 "제로에너지 활성화 정책 모델을 제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민간영역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53억원, 정예소득 작목단지 조성 38억원 투입과 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했다.
또 "올해 공공 부문 일자리를 늘려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만1700명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을 위해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시설을 개선하고 공연 및 축제 등의 볼거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지난해 제13회 대구국제뮤니컬페스티벌에서 특별공연과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등을 수상한 제주 뮤지컬 '만덕'을 거론하며 "올해는 무대를 넓ㅎ여 서울에서 15회 공연을 추진하는 등 뮤지컬 만덕이 우리나라 대표 창작 뮤지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들불축제장인 새별오름을 중심으로 한 야간관광 활성화 구상과 원도심 지역 중앙로 사거리에서 서문로 사거리 사이 일부 구간에서 추기적으로 차없는 거리 조성 계획 등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신청사 및 시민문화광장 조성 ▲화북상업지역의 시가지 개발 ▲오등봉근린공원과 중부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한경면 저지리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12억원 투입 등의 계획도 설명했다.
고 시장은 "소통과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제주시를 구현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신뢰받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