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심의 거쳐 문화도시 지정 여부 결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확정됐다.
제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24곳 중 제주시를 포함한 10곳을 문화도시 조성계획 예비도시로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문화도시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된 곳은 1년 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 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 심의를 거쳐 최종 문화도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문화도시로 지정 시 향후 5년 동안 관계부처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제주시는 2016년 문화도시 조성 특화지구 지정을 계기로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왔다.
시민주도 리빙랩, 문화도시 성과공유회, 문화살롱, 문화도시 라운드테이블, 문화도시 아카데미, 문화공공기획자 양성, 워킹그룹, 문화도시 현장 답사, 문화도시를 위한 공동성 토론회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제주시가 문화적 역량을 확대해 일상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 문화도시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민 스스로 의제를 설정, 상호 학습을 통해 세대 및 지역 간 소통을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예비도시를 거쳐 대한민국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향후 5년 동안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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