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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마지막 날 제주 산지 대설 예비특보
기해년 마지막 날 제주 산지 대설 예비특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2.3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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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온 크게 떨어져 해넘이·해돋이객 건강관리 유의
제주 북서부·고도 200m 이상 지역 눈 내려 쌓이는 곳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기해년(己亥年) 마지막 날(31일) 제주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넘이, 해돋이객들의 건강관리에 유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제주지역 아침 기온은 3℃로 오늘(30일) 11~12℃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시의 경우 아침기온이 4℃로 체감기온은 영하(-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낮 기온도 4~7℃로 30일(14~16℃)보다 10℃ 내외 가량 낮다.

기상청은 31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제주도산지에는 현재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겨울철 한라산 등반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겨울철 한라산 등반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30일 밤사이 제주시와 한경면, 한림읍, 애월읍 등 제주 북서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날리겠다고 예보했다.

3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제주 북서부와 고도 200m(연북로) 이상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산지의 경우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30일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이고 제주도산지 예상 적설량은 3~8cm다.

기상청은 30일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16m(시속 35~60km)로 차차 강하게 불면서 제주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항공편도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며 해안에 위치한 공항(군산, 무안 등)의 강 강풍이 제주국제공항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정보 확인을 주문했다.

해상에도 30일 밤을 기해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31일 새벽에는 풍랑경보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이 내놓은 제주도내 주요 지점 해넘이(31일), 해돋이(1월 1일) 시각을 보면 제주가 오후 5시 36분과 오전 7시 38분이고 고산이 오후 5시 38분과 오전 7시 39분이다.

다른 지역은 서귀포가 오후 5시 36분과 오전 7시 37분이고 성산은 오후 5시 34분과 오전 7시 3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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