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넘이 31일 오후 5시 36분·해돋이 1월 1일 오전 7시 38분
기온 30일보다 7~12℃ 가량 크게 낮아…최근 10년 평균보다 추워
기온 30일보다 7~12℃ 가량 크게 낮아…최근 10년 평균보다 추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올해(기해년) 마지막 날 해넘이와 내년(경자년) 첫 날 해돋이를 제주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해넘이 해돋이 기상 전망을 통해 오는 31일 낮은 구름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해넘이)을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아침에도 서해상에 머물던 구름이 서풍에 따라 유입되면서 제주에서 낮은 구름들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에서 해넘이와 해돋이 시간은 31일 오후 5시 36분과 1월 1일 오전 7시 38분이다.
다만 기온이 크게 떨어져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과 30일 오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뒤 30일 오후부터 1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특히 31일과 1일은 기온이 전날(30일)보다 7~12℃ 가량 낮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제주의 기온은 5℃이고 1일은 3~8℃로 예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12월 31일 평균 기온은 최저 3.9℃에서 최고 8.1℃였고 1월 1일은 3.7℃에서 8.4℃였다.
기상청은 해넘이 해돋이 시기 전날에 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하고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도 대비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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