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 경제성장률 올해도, 내년에도 0%대 ‘제자리걸음’ 전망
제주 경제성장률 올해도, 내년에도 0%대 ‘제자리걸음’ 전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26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연구원, 올해 제주 경제성장률 0.3%‧내년 0.8% 내외 전망
道 , 내년 56개 과제 7920억원 투자 경제 활성화 실천과제 발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1.7%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잠정 발표된 가운데, 내년에도 제주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제주 경제성장률은 0.3%, 내년에도 0.8%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제주도는 26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민생 안정’을 내년 정책 목표로 민생경제와 1차산업, 관광, 미래산업, 도시 건설 등 5대 분야 56개 과제에 792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경제 활성화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제주 경제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면서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분야별 실천과제를 보면 우선 민생경제 분야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경제 주체들이 경영 안정을 되찾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 확대,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확대,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명 창출 추진,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 확대, 우수 지역 생산품 경쟁력 강화 및 소비 촉진시책 추진, 사회적경제 뉴딜 일자리 3000 프로젝트 본격 가동 등 19개 과제에 920억원을 투자한다.

또 1차산업 분야는 생명산업으로서 안정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11개 과제에 1466억원이 투입되며, 관광 분야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제주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5개 과제에 266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대응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15개 과제에 684억원이 투입되며, 도시건설 분야는 5개 과제에 4283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부문 투자 유인을 통한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날 발표한 내년 경제 활성화 실천과제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구성된 ‘민관 합동 지역경제 활성화 TF’를 활용해 전 부서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도청 삼다홀에서는 내년 경제 정책방향과 경제 활성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경제정책 자문회의가 원희룡 지사 주재로 연구기관·학계, 금융, 1차산업, 관광, 건설, 중소기업, 소상공인, 미래산업, 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