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49 (금)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전문가위원회 구성키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전문가위원회 구성키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23 16: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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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강금실 전 장관 등 거론 … 나머지 6명 위원 구성 완료
23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제4차 회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23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제4차 회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이하 갈등해소 특위)가 특위 활동을 자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갈등해소 특위는 23일 오후 제4차 회의를 개최, 전문가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전문가위원회는 도민의견 수렴 계획 단계부터 자문 역할을 맡게 되며 이후 주요 쟁점 분석과 협의체 운영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민의견 수렴 과정이 완료된 후 권고문 작성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박원철 위원장은 “특위 활동기간이 짧은 만큼 다양한 국내·외 갈등해소 사례를 접했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 성격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에는 특위 위원들과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도민의견수렴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7명으로 구성하게 되는데, 위원장을 제외한 6명 위원은 사실상 위촉이 확정된 상태다.

특위는 도민 의견수렴 계획을 전체적으로 설계할 전문가위원회의 중심 역할을 맡을 위원장으로 나름 제주 지역에서 찬반 양측을 중재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제주 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염두에 두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갈등해소 특위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특위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 기본계획 고시를 보류해줄 것과 특위 활동에 따른 정보 제공, 토론 참여 및 특위 활동에 따라 최종적으로 도출된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최대한 존중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은 기본계획 고시 보류 요구에 대해 중대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절차를 중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도민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은 전문가위원회 명단.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기구 위원장)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참여) △김학린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교수(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 △심준섭 중앙대 교수(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 △김희경 법무법인 도영 변호사(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참여) △강동원 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공항 관련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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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이 2019-12-23 16:53:43
선거만이 이런 장난질 멈출수 있습니다.

내년 4월 선거에 절대적으로 민주당은 선거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제주 도민은 육지 데모꾼 꽁무니나 따라 다니면서 표 구걸하는 국회 의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제주 도의원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와 서부 지역구 땅값 떨어질 듯하니, 제주 동부 성산 공항을 갑자기 민주당 도의원들이 반대하는 황당한 짓을 하네요

인구도 적고 힘 없는 제주 동부 사람들이 또 당하네. 선거뿐입니다.

jeju in 2019-12-24 16:25:29
공항 이용객이 3천만이 넘었다고 한다, 이럼에도 제주2공항이 필요없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지역 어느나라 사람들인지? 단 한번이라도 공항은 이용은 해본 사람들인지? 대한민국에서 매년 육지에는 엄청난 투자를 했음에도, 처음으로 5조를 투자하는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지?

송당주민 2019-12-24 14:15:19
도의회가 일을 제대로 하는군요. 도민들이 함께
응원합니다. 추천되신 전문가분들도 도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좋은 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영웅놀이 2019-12-25 12:15:15
정말 보자 보자 하니, 쥐나 개나 다 영웅 놀이 하네. 내 어릴적만해도 제주도 고등학생 평균 신장이 다른 지역보다 작았다. 대부분 제주도가 잘 못 먹을 정도로 어려워서 학생들의 성장도 느리고,키도 작았던 것이다. 이게 오래 전 일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몇몇 어른들의 영웅 놀이 한다고 다음 세대의 먹을거리를 발로 차버리고 있다. 너희도 카메라 한번 받고 싶어서 재주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