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 김경배 씨, 환경부 앞 단식 농성 마무리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 김경배 씨, 환경부 앞 단식 농성 마무리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12.21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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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 환경부 세종청사 앞 단식농성 10일 만에 마무리
환경부 장관 만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법정 보호종 누락" 사실 알려
송골매, 맹꽁이 등 법정 보호종 촬영한 영상, 23일 환경부와 KEI 측에 제출 예정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 중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23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읽고 있다. © 미디어제주
사진은 지난 1월 김경배 씨의 모습. 그는 제주도청 앞에서 38일 동안 단식 농성을 벌이다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환경부 청사 앞에서 10일째 노숙 및 단식을 해온 김경배 씨가 농성을 마무리지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는 지난 12월 11일부터 세종청사 앞 시멘트 바닥에서 노숙하며, 단식을 이어왔다.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그로부터 9일 후인 지난 20일 오후 9시경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김 씨의 단식 농성 현장을 찾았고, 김 씨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법정 보호종의 서식 사실이 누락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만남에서 김 씨는 "제2공항 인근에 송골매, 맹꽁이 등의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환경부가 부동의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김 씨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 등에 알리며, 환경부 장관이 "법정 보호종 조류의 촬영 영상을 제출하면, 본인과 관련 기관이 최선을 다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환경부 장관과 만남 뒤, 이튿날(21일) 10일 동안의 단식 농성을 접었고, 현재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는 오는 23일 월요일 환경부 장관과 KEI 측에 법정 보호종 조류를 촬영한 영상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씨는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이전에도 두 차례 벌인 바 있다. 그는 2017년 42일 동안의 단식 농성 이후 2019년 1월 19일부터 38일 동안 단식 농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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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이 2019-12-21 19:40:13
선거만이 이런 장난질 멈출수 있습니다.

내년 4월 선거에 절대적으로 민주당은 선거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제주 도민은 육지 데모꾼 꽁무니나 따라 다니면서 표 구걸하는 국회 의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제주 도의원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와 서부 지역구 땅값 떨어질 듯하니, 제주 동부 성산 공항을 갑자기 민주당 도의원들이 반대하는 황당한 짓을 하네요

인구도 적고 힘 없는 제주 동부 사람들이 또 당하네. 선거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