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서 도로변 주차장 무인 관리(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귀포시는 노상(도로변)주차장 무인결제시스템 구축 공사를 완료,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정산시스템은 차량번호 인식기와 요금정산기가 하나로 된 일체형이다.

국내에서는 세종시와 광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부 구간에만 이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는 애초 지난해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설치 대상 구간과 시스템 기기 선정 과정에서 주민 및 관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추진하게 됐다.

설치 구간은 서귀포시 중정로와 태평로, 칠십리로이며 아랑조을거리음식특화거리 3·4번가, 천지연폭포 진입 부분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일부 구간 등 400m다. 38개 주차면수에 무인정산기 23대가 설치됐다.

서귀포시는 노상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 상인회 등에 노상주차장 정보, 무인스마트결제시스템 작동법 등의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노상주차장 요금 징수 관리 무인화가 어려워 여러 가지 보완할 사항이 많겠지만 빠른 정착을 위해 지역 주민이나 이용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