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구체적인 피해상황 담긴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나온다
마을별 구체적인 피해상황 담긴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나온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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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 정부 진상보고서 이후 16년만에 추가 진상보고서 결실 ‘눈앞’
마을별, 행방불명‧수형인 피해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주요사건 망라돼

제주4.3평화재단, 추가진상보고서 막바지 작업 한창 … 연내 마무리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4.3 당시 마을별 인적‧물적 피해 상황과 주요 사건, 행방불명 피해자와 수형인 피해 실태 등 조사 결과가 담긴 ‘제주4.3사건 추가진상보고서’가 발간된다.

<미디어제주>가 제주4.3평화재단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2012년 3월 추가진상조사단이 구성돼 4년8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4.3으로 인한 마을별 피해 상황과 주요 사건, 행방불명 피해자와 수형인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 등이 망라된 4.3추가진상보고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 묘역. ⓒ 미디어제주
제주4.3으로 인한 마을별 피해 상황과 주요 사건, 행방불명 피해자와 수형인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 등이 망라된 4.3추가진상보고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 묘역. ⓒ 미디어제주

4.3평화재단 관계자는 13일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추가진상보고서 발간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연내에 모두 끝내고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1월 12일 공포된 4.3특별법에 따라 2년6개월에 걸친 조사와 검토 끝에 마련된 정부 차원의 4.3사건 진상보고서가 2003년 3월 처음 발간된 후 16년만에 추가 진상보고서가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2003년에 발간된 보고서가 총론적인 성격의 보고서였다면 이번에 발간되는 추가진상보고서는 읍‧면 단위 지역별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기게 된다.

또 4.3 발발의 계기가 된 1947년 3.1 발포사건과 4.3 봉기, 5.10선거, 무장대 습격, 토벌대와 무장대의 교전, 대규모 토벌과 예비검속, 집단학살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여기에다 행방불명 희생자와 수형인 피해실태에 대해서도 유형별로 분류된 자세한 조사 결과가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2003년에 나온 최초 진상보고서는 총론적인 성격의 보고서였지만 이번 추가 진상조사는 수년 동안 현장조사가 필요한 작업이었기 때문에 4.3중앙위원회가 아니라 재단에서 발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진상보고서를 발간하는 주체가 4.3평화재단이지만 지난 2003년에 나온 정부 차원의 진상보고서의 연장 차원에서 이뤄진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번 추가 진상보고서는 연내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유족들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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