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지역 관광화폐 발행, 농협상품권 가맹점 확대해달라”
“지역 관광화폐 발행, 농협상품권 가맹점 확대해달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1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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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관련 예산 확충‧제도 마련 요구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11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도의회에 지역 관광화폐 발행과 농협 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11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도의회에 지역 관광화폐 발행과 농협 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 확충과 제도 마련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11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상승과 전반적인 경기 불황,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음식점과 도소매 등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제주도와 도의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어려움과 위기 상황에 놓여 이는데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오히려 줄어들어 소상공인들에게 실망만을 안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내년 제주도 전체 예산안 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예산이 169억2552만원으로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운영 예산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0.9% 줄어들게 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는 “대형할인점과 면세점 등을 제외하고 도내 소상공인 업소에서 활용도리 수 있는 지역 관광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들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관련 에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우선 현재 농협 매장 등에서만 활용 가능한 농협상품권을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화폐 등을 통한 관광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주사랑상품권 확대 등 방안도 제시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게 되면 주변 식당과 옷가게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줄 것을 요구, 제주시에 상생방안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대형 쇼핑몰 허가를 재고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인철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제주 관광은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와도 면세점들만 배불리는 구조”라면서 “관광객들이 소상공인 매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화폐 발행을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관련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드림타워 복합쇼핑몰 개점 관련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롯데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긴 했지만 아직 답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 “제주시에서 허가를 내준 이후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허가가 나기 전에 요구사항을 전한 상태지만 상생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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