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감식 결과 30대 베트남인 대성호 선원 특정
11일 현재까지 승선원 12명 중 사망 3명·실종 9명
11일 현재까지 승선원 12명 중 사망 3명·실종 9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 인근에서 지난 9일 인양한 시신이 실종 선원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9일 오후 1시 45분께 인양한 시신에 대해 DNA 감식 결과 대성호에 타고 있다 사고로 실종된 선원 N(32, 베트남)씨로 특정됐다고 11일 밝혔다.
N씨의 시신은 지난 8일 오후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 수중탐색 중 40~50m 가량 떨어진 지점(수중)에서 발견됐다.
당시 2구가 발견돼 다른 시신이 먼저 인양됐고 N씨의 시신은 하루 뒤인 9일 오후에야 인양됐다.
먼저 인양된 시신 역시 대성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선원(32)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이에 따라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N씨의 시신을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대성호는 앞서 지난달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침몰했다.
배에 타고 있던 12명 중 지금까지 N씨를 포함 3명이 사망(내국인 1, 외국인 2)했고 9명(내국인 5, 외국인 4)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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