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과후강사들 “강사료 시간제 전환 폐지하라”
제주 방과후강사들 “강사료 시간제 전환 폐지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2.10 12: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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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도교육청 3층 통로서 농성
“강제 시행 지침…도민 우롱 처사”
교육청·제주서초 “노조 측 오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방과후강사노조가 제주도교육청의 '방과후강사 강사료 시간제 전환' 추진을 주장하며 10일 강하게 항의했다

제주지역 방과후강사노조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본관 3층 통로에서 농성을 벌였다. 본관 3층에는 방과후 강사료 관련 부서가 있는 곳이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도교육청은 지난 11월 28일 '방과후 강사료 시간당 전환은 검토사항'이라고 한데 대해 사과하고 당장 시간제 전환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지역 방과후강사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제주도교육청 3층 통로에서 강사료 시간제 전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지역 방과후강사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제주도교육청 3층 통로에서 강사료 시간제 전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종전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던 강사료를 시간제로 전환 시 임금이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9일 제주서초등학교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제주도내 모든 학교에서 시간제 전환을 강제 시행하라는 도교육청의 지침을 확인했다"며 "이것은 학생과 학부모, 제주도민을 모두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개인사업자라고 칭하는 방과후학교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인 방과후강사를 무시하고 어떤 설명이나 의견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시간당 강사료를 책정, 학교에 지시하는 행위를 했다"며 "계약관계의 갑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하고 시간제 강사료 전환을 폐지하라"며 "지난달 28일 설명자료에 대한 현행 유지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제주지역 방과후강사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제주도교육청 3층 통로에서 강사료 시간제 전환에 반대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지역 방과후강사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제주도교육청 3층 통로에서 강사료 시간제 전환에 반대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시간당 강사료 책정은 '지침'이 아니라 '권고' 사항"이라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서초등학교 관계자는 "방과후강사노조 측에서 전화를 통해 '어떤 근거로 강사료를 시간당 3만2000원으로 책정했느냐'고 묻자 '도교육청 지침이 그렇게 돼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문서에 '권장'이라고 표현했는데 (노조 측에서) '도교육청이 권장하는 지침'이라는 자세한 설명을 듣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며 "권장 사항이라는 부분을 듣지 못 해서 벌어진 오해라고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방과후 강사료의 일률적인 시간제 전환은 결정 사항이 아닌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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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 2019-12-11 11:34:14
학원비나 인하하세요 방과후 수업료 저렴하고 너무 만족합니다!!!!

제주맘 2019-12-11 07:36:06
학원비나 내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