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역 대성호 실종 선원 추정 시신 ‘화재사’ 추정
제주 차귀도 해역 대성호 실종 선원 추정 시신 ‘화재사’ 추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2.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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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기관지 그을음 부착 등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해경 정확한 신원 확인위해 국과수 DNA 감정 의뢰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8일 오후 인양된 대성호 실종 선원 추정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이 화재사로 추정됐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지난 8일 오후 인양한 대성호 실종 선원 추정 시신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 침몰 해역에서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중탐색을 하던 해군 청해진함은 대성호 실종 선원 추정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중 1구는 같은날 인양돼 밤 늦게 제주로 이송됐고, 나머지 1구는 9일 인양됐다.

지난 8일 밤 제주해경 관계자 등이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 인근 수중에서 인양된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난 8일 밤 제주해경 관계자 등이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 인근 수중에서 인양된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부검은 지난 8일 인양된 시신을 대상으로 했고, 치명적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다만 기도와 기관지에 그을음이 부착돼 있고 신장 및 장기가 선홍색을 띄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돼 화재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변사자가 대성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선원일 것을 추정,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감정을 의뢰했다.

9일 인양된 시신은 해경 경비함으로 이송돼 제주항을 거쳐, 제주시내 모 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에 대한 ROV 수중탐색은 일몰 후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10일 오전 중 기상 상황을 보면서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가 불에 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가 불에 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편 통영선적 장어잡이어선 대성호(29t, 승선언 12명)는 지난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 사고로 승선원 12명(1명 사망) 중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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