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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려니 숲, 산림청 ‘12월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
제주 사려니 숲, 산림청 ‘12월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0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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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 숲’ 지정 한남연구시험림으로 관리중
산림청 “아름드리 삼나무 군락과 역사‧문화자원을 품고 있는 곳” 소개
산림청이 12월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한 제주 사려니 숲.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12월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한 제주 사려니 숲. /사진=산림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사려니 숲이 산림청이 선정하는 ‘12월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제주어로 ‘신성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사려니’ 숲은 지난 2017년 산림청이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정, 현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한남연구시험림으로 관리를 맡고 있다.

사려니 숲은 매해 2만여 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의 숲길이 명품코스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은 사려니 숲에 대해 “해발 300~7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탄하고 접근성이 좋은 데다, 아름드리 삼나무 군락과 역사‧문화자원을 품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수종인 삼나무가 평균 높이 28m, 나이 80년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숲 속에는 화전(火田)마을과 가마터 등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명품 숲 주변의 관리지역은 붉가시나무, 서어나무 등 활엽수와 삼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사려니 숲깊은 5개 코스와 오름 등산로 2개로 이뤄져 있고 방문객 편의를 위해 안내소 2곳, 쉼터, 야외 화장실도 조성돼 있다.

탐방 예약은 산림청 인터넷 홈페이지를을 참고하거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064-730-7272)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려니 숲은 산림 생태계 보호와 다양한 산림기능의 발휘를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되는 보존 가치가 높은 숲”이라며 “앞으로도 숲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고, 국민들에게 전국에 소재한 국유림 명품 숲을 발굴해 소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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