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5 (수)
“자연을 소중히 하는 법, 람사르습지도시에서 배워요”
“자연을 소중히 하는 법, 람사르습지도시에서 배워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0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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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워크숍 6~7일 이틀간 제주에서 개최
지난해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습지의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지난해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습지의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람사르습지도시간 정보 공유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일과 7일 메종글래드제주 호텔과 제주시 조천읍 일대에서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와 지역관리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을 받은 람사르습지도시들이 사후 관리 및 현명한 이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 습지 인근이 위치하고 있으면서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참여‧활동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일컫는다. 지난해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모두 7개국 18개 도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주시(동백동산)과 전남 순천시(순천만 국가정원), 경남 창녕군(우포늪), 강원 인제군(대암산 용늪) 등 4곳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폴 웨드레고 전 상임고문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준비 및 사후관리지침 필요성’에 대한 발표와 제주대 사라캠퍼스 대런 사우스콧 초빙교수의 ‘제주에서 배우는 자연을 소중히 하는 법: 람사르습지도시의 기회’ 발표가 이어진다.

또 네오스케이프연구소㈜ 이지현 책임연구원의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람사르습지도시 발전에 대한 지역정책 방향’,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염정헌 선임연구원의 ‘국가 습지보전정책 및 람사르습지도시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별 람사르습지도시 사례 발표와 람사르습지도시 활성화를 위한 원탁회의가 예정돼 있다.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원탁회의에서는 람사르 브랜드 활용을 위한 협약 사무국의 역할, 주민 참여보전과 현명한 이용, 기후위기 대응으로 보는 습지의 가치, 습지교육, 람사르 습지 브랜드 활성화 방안 등 5개 주제를 갖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 이틀째인 7일에는 동백동산습지센터와 선흘1리 마을, 에코촌, 선흘분교 등을 돌아보고 선흘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도토리 칼국수 체험 등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제주에서는 오는 2021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목표로 물영아리 습지를 품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 주민들이 지난 2016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선정된 후부터 지역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을 찾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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