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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접어든 제주 기온 ‘뚝’ 한라산엔 ‘눈’ 바다엔 강한 바람
겨울 접어든 제주 기온 ‘뚝’ 한라산엔 ‘눈’ 바다엔 강한 바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2.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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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로 일부 제한·정상은 통제
남동·남부연안 제외 전해상 ‘풍랑특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2월에 들어서면서 제주지역 기온이 떨어지고 한라산에 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고 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11~13℃로 지난 1일 13~14℃에 비해 1~2℃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제주시 기준 7℃로 예상됐다.

3일에는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인 6~8℃이고 낮 기온은 평년(13~15℃)보다 낮은 11~13℃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만들어지는 구름대 영향으로 2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한라산 정상 부근에 눈이 내리고 제주시 북서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라산 정상 부근의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이고 제주도 산지 예상 강수량은 5m 미만이다.

2일 오전 10시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 탐방 안내.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 탐방 안내.

이에 따라 한라산 탐방로도 일부 제한되고 있다. 돈내코 코스는 탐방이 불가하고 어리목 코스는와 영실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이 가능하다.

성판악은 진달래밭까지만, 관음사는 삼각봉까지만 탐방할 수 있고 정상은 통제됐다.

어승생탐방안내소에서 어승생악까지인 어승생악 코스와 충혼묘지 추자창에서 석굴암까지는 정상 운영이다.

기상청은 3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산간 이상 산지에는 짙은 안개가, 제주 북서부 해안지역에는 안개 또는 박무(옅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해상도 남동연안과 남부연안을 제외한 제주도전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며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시속 35~60km) 강하게 불어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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