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나인브릿지,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및 온천개발 계획’ 제출
제주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 다음달 13일 주민설명회
제주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 다음달 13일 주민설명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나인브릿지 제주 골프장이 골프장 부지 내에서 온천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자인 ㈜클럽나인브릿지가 제출한 ‘나인브릿지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및 온천개발 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했다.
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예상부지 면적은 2만8145㎡로, 온천수 관로를 합친 전체 면적은 2만9460㎡에 달한다.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예상 부지에는 온천공(1600㎡)과 클럽하우스(1만8551㎡), 야영장(7994㎡)이 포함돼 있다.
온천수 온도는 33도, 적정 양수량은 하루 380톤으로 온천수가 발견된 깊이는 950m, 수질 특성은 중성에 가까운 pH6.78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는 일단 공사 시행으로 인한 지형 변화와 비산먼지, 강우시 토사 유출, 장비 운영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발생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환경상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사업자측은 공사중 물을 뿌리고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등의 저감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과 온천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 공람은 다음달 30일까지 안덕면사무소와 광평리 복지회관,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12월 13일 오후 2시 광평리복지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