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제는 ‘도시가스 시대’ … LNG 생산기지 준공
제주도 이제는 ‘도시가스 시대’ … LNG 생산기지 준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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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안정적 전력 공급, 도민 에너지 복지 향상, 연계사업 창출 등 기대
성윤모 산자부 장관 “제주를 미래 에너지산업 상징으로” 적극 지원 피력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이 28일 오후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본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이 28일 오후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본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천연가스의 불모지였던 제주에서도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제주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국 천연가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내에 천연가스 도입이 시작된지 33년만에 국내 전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준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건설사업 참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 애월항이 천연가스 저장탱크 입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제주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전체 사업비 5428억원이 투입돼 1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제주 생산기지는 4만5000㎘급 천연가스 저장탱크 2기와 80.1㎞ 길이 주배관망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평택과 인천, 통영, 삼척에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5번째 생산기지다.

제주 생산기지가 준공됨으로써 제주 지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선 천연가스가 공급되면서 이미 가동중인 한림복합발전을 포함해 3기의 LNG 발전소가 가동돼 제주 자체의 전력 공급능력이 향상됨으로써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05㎿ 규모의 한림복합발전은 지난달부터 유류발전에서 LNG 발전으로 전환됐고, 다음달 제주LNG복합(240㎿), 내년 6월 남제주LNG복합발전(106㎿)이 신설되면 제주도내 총 발전 전력의 34%를 담당하게 된다.

또 내년 3월 도시가스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도내 약 3만 세대에 등유 및 LPG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용 천연가스가 공급돼 에너지 소비비용 절감에 따른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가 확대될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발전소 운영으로 도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향후 LNG 냉열사업과 벙커링 등 천연가스 연계사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공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천연가스라는 새로운 에너지도입이 제주도민의 삶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제주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산압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 “제주가 미래 에너지산업의 상징이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 기여한 안형철 전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건설단장을 비롯해 강창일 국회의원 등 유공자 31명에 대한 훈‧포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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