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환경 분야 기자도 제주 제2공항 심각성 인식
비영리 민간단체·환경 분야 기자도 제주 제2공항 심각성 인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26 1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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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 곳만은 꼭 지키자’ 공모 온평마을 대상
한국환경기자클럽·환경회의 공동주최…환경부·문화재청 등 후원
“훼손될 생태계·이미 임계치 넘어선 제주 환경 포화 경고 취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를 중심으로 계획 중인 제2공항 사업에 대한 환경 훼손 우려가 전국에 확산하고 있다.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 보호 운동을 벌이는 비영리 민간단체와 환경 분야 기자들도 심각성을 인정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주관 한국환경기자클럽 및 한국환경회의 공동주최, 환경부와 문화재청, 산림청 후원의 '이 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제주 온평마을이 대상을 차지해, 응모한 제주환경운동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주관 한국환경기자클럽 및 한국환경회의 공동주최, 환경부와 문화재청, 산림청 후원의 2019 '이 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제주 온평마을이 대상을 차지해, 응모한 제주환경운동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26일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2019년 '이 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제주 온평마을(제주환경운동연합 응모)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이 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은 한국환경기자클럽과 한국환경회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이 후원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부인 온평마을의 경우 공항 건설이 강행된다면 가깝게는 2016년 수상 지역인 '수산평 벵듸'와 2007년 수상 지역인 '성산포 철새도래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온평마을을 대상으로 선정한 취지에서 대해 "훼손될 제주의 생태계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선 제주의 환경 포화 상태를 경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제주 온평마을 해안.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제주 온평마을 해안.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제주 제2공항 사업 계획지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의 '조류 충돌 위험기준'에는 공항 주변 13km 반경에 철새 보호지역이 없어야 하지만 제2공항 예정지 주변은 4곳에 이른다"며 "철새뿐만 아니라 항공기 이용객에게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사전타당성 용역진이 2015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한 결과 제출된 보고서를 거론하며 "기존 제주국제공항의 보조 활주로를 활용해 교차 활주로 방식으로 운영 시 시간당 이착륙 횟수가 60회 정도로 늘어, 제주도의 장래 항공 수요룰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에 따라 "온평마을이 제주 환경의 현실과 제2공항 건설로 파괴될 생태환경, 그리고 제주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곳이기에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번 공모에서 제주 온평마을을 포함, 전국에서 1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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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2019-11-26 12:15:20
기자분들은 전문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