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11명 실종’ 대성호 숨진 60대 선원 ‘익사’ 추정
‘화재·11명 실종’ 대성호 숨진 60대 선원 ‘익사’ 추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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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결과 ‘익사폐’ 가까워…2~3도 화상 사인 영향 끼칠 만큼 아니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9일 오전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선원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숨진 대성호 선원 김모(60·경남)씨의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대성호 사고 해역에서 7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표류하다 구조됐다.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김씨는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고, 2~3도 화상을 입은 상태여서 익사가 아닌, 화재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부검의는 그러나 김씨의 사인에 관해 '익사폐'와 가깝다는 소견을 냈다.

화상은 이미 발생한 화염에 짧은 시간 노출되면서 2~3도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상이 김씨의 사인에 영향을 끼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플랑크톤 등 성분 검사 후에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가 불에 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가 불에 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편 대성호는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추자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가 신고됐고 현재 선수와 선미가 분리돼 가라앉은 상태다.

배에 타고 있던 12명 중 김씨를 제외한 11명이 실종된 상황으로, 민.관.군.경에서 함정 등 41척을 투입해 찾고 있으며 헬기도 9대가 3교대로 수색 중이다.

실종 선원 가족들도 500t급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사고로 실종된 선원 가족들이 20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연안구조정에 오르고 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500t급 경비함정으로 갈아 타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사고로 실종된 선원 가족들이 20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연안구조정에 오르고 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500t급 경비함정으로 갈아 타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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