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
김선영 서예가, '제주해녀, 그 위대함을 기리다' 전시
김선영 서예가, '제주해녀, 그 위대함을 기리다' 전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흔히 '서예'라고 하면, 단순히 '보기 좋은' 글씨를 붓으로 써낸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서예의 매력은 따로 있다. 어떤 문구를 쓸 것이냐에 따라 서체와 필법이 바뀌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쓸쓸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문장이라면, 거칠고 메마른 듯한 서체가 적합할 것이다.
반대로 따뜻한 사랑과 관련된 문구는, 따스한 느낌이 드는 동글동글 귀여운 서체가 좋겠다.
이처럼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따라 서예 작품은 다양한 매력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서예 작품전이 오는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명은 '제주해녀, 그 위대함을 기리다'. 한국예총제주연합회 부회장인 김선영 서예가가 40여년 동안의 창작활동을 뒤돌아보며 준비했다.
제주 해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이번 전시, 개막 행사는 23일 오후 5시부터다.
개막식에서는 대금연주와 퓨전무용이 펼쳐지고, 24일과 25일 양일 오후 2시부터는 명언과 명시 써주기 행사도 열린다니 참가해보자.
또 26일부터 26일 오후 2시부터는 서예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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