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경찰 수확 시기 도난 대비 ‘감귤 지켜 드림팀’ 운영
제주경찰 수확 시기 도난 대비 ‘감귤 지켜 드림팀’ 운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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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감귤 수확 시기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마을별 감귤 지켜 드림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감귤 지켜 드림팀'은 마을을 담당하는 행정기관과 농.감협, 마을이장, 선과장 운영자, 자율방범대, 농민 등으로 구성되고 지구대 및 파출소 주도 하에 24시간 활동한다.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블랙박스가 설치된 '마을 감귤 키퍼(Keeper)'의 차량을 농로 방향이나 감귤 저장창고 등 취약지 주변을 향하도록 주차해 감시하고 감귤 도난 발생 시 경찰에 수사 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경찰은 일정액 이상 감귤 도난 사건이 발생하거나 연쇄 도난 발생 시 농협 등과 협조해 해당 지역 조합원들에게 '감귤 도난 주의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계획이다.

또 감귤 농가가 장시간 감귤 과수원이나 집을 비워 도난이 우려될 경우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 '예약 순찰제'(응답 순찰)도 시행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감귤 운송 차량 이동로 주요 지점을 다기능 검문 장소로 지정해 수시로 점검하며 주민 안전과 감귤 도난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CCTV관제센터와도 협조를 통해 밤 시간대 감귤 운송 차량의 범죄 관련성이 의심될 경우 112로 연락을 받고 검문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감귤 등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농로에 세워진 낯선 차량이나 수상한 차량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놓거나 번호를 기록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창고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며 "농기계 등을 이용해 입구를 막는 등 자율 방범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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