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년 전 계획된 제주시 서문사거리~병문펌프장간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용담1동 서문사거리에서 병문펌프장간 복개된 도시계획도로 구간의 확장 공사를 다음달 중 준공할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문사거리~병문펌프장간 350m 구간을 지금보다 3~15m 가량 확대된 폭 40m로 확장하는 것으로, 1999년 12월에 결정·지정됐지만 시행되지 않다 지난해 5월 다시 시작됐다.
그러나 도로 확장 구간에 포함되는 건물 거주자 이주대책과 상가 영업 손실 등의 협의 지연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이달 초에야 주택 1채, 상가 2채 등 건물 3채 철거 및 영업 손실 보상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으로 사업을 마무리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잔여지를 활용한 주차공간을 조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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