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년 전 계획된 제주시 서문사거리~병문펌프장간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용담1동 서문사거리에서 병문펌프장간 복개된 도시계획도로 구간의 확장 공사를 다음달 중 준공할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문사거리~병문펌프장간 350m 구간을 지금보다 3~15m 가량 확대된 폭 40m로 확장하는 것으로, 1999년 12월에 결정·지정됐지만 시행되지 않다 지난해 5월 다시 시작됐다.
![다음달 중으로 준공 예정인 제주시 서문사거리에서 병문펌프장간 도로 확장 공사 구간.(붉은 색 실선) [제주시]](/news/photo/201911/319648_209713_371.jpg)
그러나 도로 확장 구간에 포함되는 건물 거주자 이주대책과 상가 영업 손실 등의 협의 지연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이달 초에야 주택 1채, 상가 2채 등 건물 3채 철거 및 영업 손실 보상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으로 사업을 마무리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잔여지를 활용한 주차공간을 조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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