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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 1만명당 ‘보이스피싱’ 피해 17명…전국 최다
제주 인구 1만명당 ‘보이스피싱’ 피해 17명…전국 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1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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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가 전국에서 인구 1만명당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가장 많은 경기도(1133억원)의 6% 수준이다.

하지만 인구 1만명당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제주가 17.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전남(11.4명)보다 5.6명이 더 많다.

2018년 전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현황. [금융감독원]
2018년 전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현황.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같은 광역 행정구역 내에서도 기초 행정구역별 격차가 크고, 피해 건수 상위 지역의 경우 지속적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는 지난 3월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 측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피해 예방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년 한편 조례 제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는 지난 7월 31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가 제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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