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아라1·2동, 월평동, 영평동, 용강동의 각종 재난 및 생활안전사고에 대응할 아라119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소방서는 14일 제주시 아라동(사송길 116, 영평동)에서 아라119센터 개서식을 개최했다.
아라119센터가 맡을 지역은 10년 전 인구 1만명 수준이었다.
이후 첨단과학기술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지난 9월 말 기준 3만4000여명의 넘는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 119센터가 없어 화재, 구조, 구급 상황 발생 시 이도119센터와 화북119센터가 분담해 맡아왔다.
제주소방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시 소방력 기본계획으로 아라119센터 신설을 반영하고 오라동 소재 제주도 공유재산과의 교환으로 현 부지(2113㎡)를 확보했다.
같은해 8월에는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을 통해 운영인력으로 정원 25명을 확보했다.
이날 개서한 아라119센터는 연면적 990㎡의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고 정원 25명의 소방인력과 펌프차 1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1대 등 소방차 3대가 배치됐다.
황승철 제주소방서장은 “청사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 이행과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 도움과 지원으로 아라119센터가 신설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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