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공항 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차량 통행량 급증 예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노형 지역에 도내 첫 도로변 대기오염 측정소가 설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3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형오거리에 대기오염 측정소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량 운행으로 발생되는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로변 대기오염 측정소가 설치되는 노형오거리는 지난 2017년 기준 시간당 통행량이 5049대로, 제주 지역에서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향후 드림타워 건설과 공항 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 발생량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측정소는 이산화황(SO₂),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등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측정해 기존 5개 지점(제주시 이도동·연동, 서귀포시 동홍동·성산·대정읍)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시대기측정망과 함께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air.jeju.go.kr)을 통해 실시간 자료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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