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8일 동안 인도네시아 트랜스TV의 ‘이슬람은 아름다워’ 프로그램 제작팀을 제주로 초대, 제주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TV 프로그램은 무슬림 친화 관광지, 기도실, 호텔 등 제주도내 무슬림 친화시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도내 무슬림 친화 식당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제주도내 무슬림 친화 식당은 올해 9월 기준으로 30곳이며, 도내 상설 기도실은 7월 기준 12곳이다.

프로그램은 이밖에도 감귤 따기와 감귤 타르트 만들기, 억새 등 가을과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제주여행 콘텐츠와 요트투어,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 콘텐츠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공중파 채널인 트랜스TV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3회에 걸쳐 방송되고, 트랜스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노출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비율이 87%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내 인구로 따지면 2억200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김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