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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추자 특산 ‘잇바디돌김’ 완전 양식 도전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추자 특산 ‘잇바디돌김’ 완전 양식 도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1.1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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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항 인근 부유식 김발 설치 … 내년 1월까지 시설 안정성·경제성 분석
잇바디돌김 시험 양식을 위해 추자도 신양항 인근에 설치된 부유식 김발. /사진=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잇바디돌김 시험 양식을 위해 추자도 신양항 인근에 설치된 부유식 김발. /사진=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자도의 특산물로 꼽히는 잇바디돌김 양식을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창출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 일환으로 잇바디돌김 사상체를 이용한 시험 양식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김 양식은 남해안에서 자연채묘되는 방사무늬김과 잇바디돌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잇바디돌김의 경우 맛과 향이 좋아 방사무늬김에 비해 가격이 2~3배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추자도의 자연산 잇바디돌김은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더 높아 추자지역의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7일 신양항 수심 6m 부근에 종자가 부착된 부유식 김발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험양식 대상종인 잇바디돌김 종자는 추자 해역의 자연산 잇바디돌김 사상체를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를 통해 분양받아 인공 채묘 방법으로 확보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잇바디돌김 성장 및 수확시기가 저수온기인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인 만큼 겨우철 추자해역 해양환경에서 양식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시설 안정성과 경제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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