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변호인 공판기일 연기 신청 왜?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변호인 공판기일 연기 신청 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1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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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의붓아들 살인 혐의’ 추가 기소 영향 추정
오는 18일 7차 공판 피고인 신문·검찰 구형 등 예정
19일 ‘의붓아들 건’ 공판준비기일…재판부 판단 주목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36.여)의 변호인이 공판기일 연장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고유정의 변호인 남윤국 변호사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7차 공판에 대한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지방법원. ⓒ 미디어제주
제주지방법원. ⓒ 미디어제주

고유정은 살인, 사체훼손 및 유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7차 공판은 피고인 신문과 검찰 구형, 최후 변론 및 피고인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판기일 연기는 일반적으로 차기 공판 준비에 필요할 경우 법원에 신청하게 된다.

남 변호사의 공판 기일 연기 신청은 고유정이 지난 3월 2일 숨진 채 발견된 의붓아들에 대한 살인 혐의 기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맡은 제주지방검찰청은 앞서 지난 7일 고유정을 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제주지검은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심리를 전 남편 살인 사건 재판에 병합을 신청했다.

제주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36.여)이 30일 4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36.여)이 지난 9월 30일 4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고유정에 의해 숨진 전 남편의 유족 측은 사건의 병합 심리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의붓아들의 친 아빠인 현 남편인 H(37)씨 측은 병합 심리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인 혐의에 대해 오는 19일을 공판준비기일로 예고한 상태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전 남편 살인 사건을 맡은 재판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두 개의 사건' 병합 여부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H씨의 법률 대리인인 이정도 변호사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선행사건(전 남편 살인 사건)의 결심 공판을 오는 18일 열기로 한 재판부가 하루 뒤인 19일 의붓아들 살인 혐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건 심리 병합 여부는 재판부가 결정하는 것으로, 만약 병합으로 결론이 난다면 19일 공판준비기일은 안 열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디어제주>는 남 변호사 측에 공판 기일 연기 신청을 한 이유를 묻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거쳐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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