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제주 기온 아침최저 10℃ 낮최고 13℃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 5~10℃ 더 낮아 ‘매우 추워’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 5~10℃ 더 낮아 ‘매우 추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오는 14일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는 13일 오후부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2~7℃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최저·최고 기온을 보면 제주의 경우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이고 낮 최고기온은 13℃다. 날씨는 ‘구름 많음’이다.
이는 전날인 13일과 비교하면 최저기온은 2℃, 최고기온은 7℃ 떨어진 것이다.
최근 10년 평균치보다도 최저기온은 1.6℃, 최고기온은 3.8℃ 낮은 수준이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를 측정한 평년값은 최저 10.2℃, 최고 16.3℃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14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점차 전국 해안지방에도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이 강해지면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선박 운항만 아니라 도서지역 수험생들의 사전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5~10℃ 가량 더 낮아 매우 추울 것”이라며 “수험생은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등 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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