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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이석문,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제주 교육발전’ 협력키로
원희룡-이석문,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제주 교육발전’ 협력키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1.0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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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제주교육행정협의회, 학교 급식비 지원 증액 등 합의
지역사회 개방형 학교도서관 지원방안은 추가 협의 지속하기로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6일 열린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제주교육 발전 공동협력 합의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6일 열린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제주교육 발전 공동협력 합의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자 방과 후 운영 지원 등 3개 사업을 내년부터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대신 학교 급식비 사업에 7억9500만원을 증액 지원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은 6일 오후 5시 도청 삼다홀에서 교육행정협의회 회의를 갖고 논의한 끝에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제주 교육 발전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 함께 서명했다.

우선 도와 도교육청은 7개 협력사업 중 특수교육 대상자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지원, 자유학기제 도외 진로체험활동 지원 등 3개 사업은 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대신 학교 급식비 사업에 7억9500만원을 증액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또 교육청은 도세 전출금으로 우선 사용하도록 한 석면 함유 시설물 개선 사업과 내진 보강사업 등에 대해 내년부터 도세 전출비율 상향 취지에 부합하는 다른 사업으로 대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도와 도교육청은 상호 남북교류협력 관련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공유 등 남북 교육교류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제주 꿈바당 교육문화 학생카드 발급 학습비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50%씩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다만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개방형 학교도서관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양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세부 사항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속적인 과제로 논의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내년부터 도와 교육청이 협력해 제주 꿈바당 학습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제주 교육의 내용과 질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학생, 학부모, 도민들이 미래 세대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주도와 교육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양 기관이 여러 현안들에 대해 마음을 열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교육청과 도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 교육을 실현하는 데 지혜와 정성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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