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건축물 소개] 도련 마당사이집
[건축물 소개] 도련 마당사이집
  • 김형훈
  • 승인 2019.11.05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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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김남규 (건축사사무소 이룸)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주로815-1
대지면적 : 300.2
건축면적 : 119.83
연면적 : 235.68
건폐율 : 39.92%
용적률 : 78.51%

규모 : 지상 2
마감재
: 벽돌타일, 스타코, 징크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삼화택지지구의 전용주거지역에 위치한 대지는 북측과 서측은 소로와, 인접한 남측과 동측은 주택지로 둘러싸여 있다. 높은 담장을 허용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외부로의 노출을 최대한 고려해야 했다. 이러한 대지에 젊은 건축주 부부는 부모님 세대와 따로 또 같이 살 수 있는 2가구의 다가구주택을 의뢰하였고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아파트처럼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햇볕이 잘 들어오는 집을 요구했다.

매스는 골목 형태의 서쪽 진입마당과 동쪽의 중정으로 비워진 H형태이다. 흡사 제주전통가옥의 안거리, 밖거리 개념의 매스가 연결된 형태이다. 서쪽의 좁고 긴 진입마당을 통해 각층의 현관으로 들어오면 벽이 아닌 중정이 펼쳐진다. 중정은 거실과 주방을 나눔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이 되도록 큰 창을 두었다. 이를 통해 주방에도 햇볕이 잘 들게 됨은 물론이고 1, 2층 세대의 수직적인 소통의 공간도 된다. 부모, 자녀 세대가 같이 산다는 친밀감을 유지하는 공간이다.

침실과 거실은 마당으로 창을 내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한편 일조와 한라산 전망에 유리하게 하였다. 3개의 마당을 가진 이 집에서 마당은 집의 사이사이에 있는 동시에 마당의 사이사이에 집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마당은 햇볕과 그늘을 제공하고 소통의 공간이 되며 여러 공간들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건축사사무소 이룸’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맞추어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건축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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