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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보전 전략 마련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구상나무 보전 전략 마련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1.0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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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사흘간 … 주제발표·연구 결과 공유, 구상나무 자생지 현장 답사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6일 오후 1시부터 이틀간 국내·외 구상나무(전나무류) 관련 15건의 주제발표 등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지막날인 8일에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대한 현장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6일에는 제주도와 일본, 대만의 각 나라별 구상나무(전나무류) 실태에 대한 주제발표와 ‘구상나무의 분포 및 특성’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 3건이 발표된 후 토의가 진행된다.

또 둘째날인 7일에는 폴란드, 러시아의 전나무류 실태에 대한 주제발표와 구상나무의 고사 및 쇠퇴 원인, 구상나무의 보전방안을 주제로 한 7건의 연구결과 발표와 종합 토의가 이어진다.

마지막날 8일에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영실~어리목) 답사를 통해 고사 현황 등 실태를 알리고 구상나무 보전방안에 대한 현장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매우 높은 수종이다.

특히 최근 태풍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한라산의 구상나무림 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고 고사목 발생이 늘어나면서 보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구상나무를 비롯한 전나무류의 생장 쇠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가 국내외 전문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한라산의 구상나무 쇠퇴의 심각성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구사업의 내용을 알리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보다 실천적인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7년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수립,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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