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경마장에서 뛰고 있는 불혹(不惑)의 기수가 100승을 달성했다.

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 따르면 지난 2일 박성광(40) 기수가 제2경주 5번마 '흥국강타'에 기승, 1위를 기록하며 통산 100승을 거뒀다.

데뷔 15년만에 거둔 100승이다.

박성광 기수는 현재 렛츠런파크 제주 소속으로 2004년 부산경남에서 시작했다.

부산경남경마장 소속으로 12년여 동안 활동하다 2016년 제주로 전직했다.

제주에서의 경력만 따지만 만 3년이 조금 지난 셈이다.

박성광 기수는 지난해와 올해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박성광 기수가 제주도지사배 오픈 경주를 2연패 하는 등 성적을 감안하면 불혹의 나이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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