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운영위 위원 6명 반도민적 작태 규탄”
“제주도의회 운영위 위원 6명 반도민적 작태 규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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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 심사보류 의원들 맹비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31일 도의회 의회운영위에서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이 심사보류된 데 대해 항의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31일 도의회 의회운영위에서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이 심사보류된 데 대해 항의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 심사를 보류하는 데 찬성표를 던진 운영위 위원들을 겨냥해 “천인공노할 반도민적 작태”라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서울 광화문에서 천막 농성중인 비상도민회의 박찬식 상황실장은 운영위의 심사보류 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31일 오후 성명을 통해 “민의의 수렴기관인 의회 의무와 책임을 부정하는 도의원들”이라고 결의안 심사 보류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경학 의회운영위 위원장에 대해서는 “심사도 진행하지 않고 표결을 강행했다”면서 “대놓고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부하고 의회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본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된 공론화 청원을 처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도민 청원을 처리하자는 지극히 기본적인 안건을 부정하는 자기 모순을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비상도민회의는 “소속과 입장의 차이를 떠나 이번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은 의회운영위에서 당연히 처리되어야 할 안건이었다”면서 올해 초부터 수차례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공론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 도민 의견이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들이 공론화를 통한 해결방안에 찬성 뜻을 피력했고, 심지어 공무원들조차 공론화를 통한 해결에 찬성 뜻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어 비상도민회의는 민주당에 “도민들의 민의를 배신하고 의회 운영의 원칙을 무시한 김경학 의원을 당장 징계위에 회부, 제명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직 교육의원인 강성균 의원을 비롯해 강시백, 김장영 교육의원에 대해서는 “교육의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민의를 위해 의원으로서 전직 교육자의 양심으로 헌신해야 할 의원들이 안 그래도 존폐 논의가 되고 있는 마당에 교육의원 폐지 이유를 추가한 셈”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오영희 의원에 대해서는 “누가 자유한국당 아니랄까봐 그렇게도 도민 뜻을 짓밟느냐”는 비판을, 무소속 이경용 의원에 대해서는 “무소속이면 도민도 무시하는 무소신이 자랑이냐”며 심사 보류에 찬성한 의원들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오늘부터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안을 심사보류시킨 의원 6인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짓밟은 제주도의 공적으로 규정, 도민들의 이름으로 강력 규탄한다”며 운영위 위원들에게 책임지고 이번 심사보류의 문제를 원상회복시키고 조속히 공식적으로 안건을 심사해 본회의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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